사주원
궁합

궁합 분석

궁합은 두 사람이 맞는지 틀리는지를 판정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의 기운이 만났을 때 어떤 결이 생기는지를 읽는 일입니다.

궁합에서 실제로 보는 것

궁합은 세 가지를 겹쳐 봅니다. 첫째는 두 사람의 일간 관계입니다. 상대의 일간이 내 일간을 살리는 쪽인지, 누르는 쪽인지, 같은 기운인지에 따라 관계에서 맡게 되는 역할이 달라집니다.

둘째는 지지끼리의 합과 충입니다. 특히 태어난 날의 지지와 태어난 해의 지지가 서로 어울리는지 부딪히는지를 봅니다. 셋째는 오행의 보완입니다. 한쪽에 부족한 기운을 다른 쪽이 넉넉히 가지고 있으면 서로 채워 주는 구조가 됩니다.

합과 충은 무엇인가

합(合)은 두 지지가 서로 끌어당겨 묶이는 관계입니다. 편안하고 말이 잘 통하는 결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묶이면 서로에게서 벗어나기 어려워지는 면도 함께 봅니다.

충(沖)은 마주 보는 두 지지가 부딪히는 관계입니다. 흔히 나쁜 것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명리에서 충은 움직임과 변화를 뜻하기도 합니다. 자극이 생기고 상황이 흔들리는 만큼, 정체된 관계에서는 오히려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사주원은 충이 나왔을 때 무조건 나쁘다고 적지 않고 어떤 방향으로 흔들릴 수 있는지를 씁니다.

점수를 매기지 않는 이유

궁합에 87점 같은 숫자를 붙이면 읽는 사람은 그 숫자만 기억하게 됩니다. 숫자는 근거를 감추고, 낮게 나온 쪽에는 불필요한 불안을 남깁니다. 사주원은 그래서 궁합 결과에 총점을 넣지 않습니다.

대신 이 관계가 어떤 성격을 띠는지를 문장으로 적고, 그 아래에 강점과 유의할 지점을 나란히 놓습니다. 잘 맞는 조합이라도 조심할 구석을 적고, 부딪히는 조합이라도 그 부딪힘이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를 함께 적습니다.

이용 방법

두 사람의 생년월일(가능하면 태어난 시각까지)을 넣으면 됩니다. 보관함에 저장해 둔 사주가 있으면 한쪽은 불러오기로 채울 수 있습니다. 궁합 분석은 회원 포인트 300P를 사용합니다.

태어난 시각을 모르는 경우에도 연·월·일 세 기둥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시주가 필요한 항목만 결과에서 빠집니다.

자주 겹치는 경우

동갑이면 태어난 해의 지지가 같습니다. 같은 글자가 나란히 놓이면 결이 비슷해 편안한 대신, 부족한 부분도 같이 부족해 서로 채워 주기 어려운 면이 생깁니다. 사주원은 이럴 때 달과 날의 기둥을 더 비중 있게 봅니다.

띠 차이가 여섯이면 해의 지지끼리 마주 봅니다. 흔히 피한다고 알려진 조합이지만, 앞서 적었듯 부딪힘은 변화를 뜻하기도 합니다. 결과에서는 어느 쪽으로 작용하기 쉬운지와 무엇을 미리 맞춰 두면 좋은지를 적습니다.

한쪽만 태어난 시각을 아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는 양쪽 모두 시주를 빼고 세 기둥으로 맞추어 봅니다. 한쪽에만 시주를 넣으면 비교의 기준이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알아두실 점

궁합은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하는 여러 관점 가운데 하나일 뿐이며, 실제 관계는 서로가 쌓아 온 시간과 대화의 방식으로 결정됩니다. 결혼이나 이별처럼 삶의 방향이 걸린 결정을 궁합 결과를 근거로 내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주원은 특정 조합을 두고 만나면 안 된다는 식의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상대의 태어난 시간을 모르는데 볼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연·월·일 세 기둥만으로 분석하고, 태어난 시각이 있어야 성립하는 항목은 결과에서 제외합니다.

궁합이 안 좋게 나오면 헤어져야 하나요?

그런 뜻이 아닙니다. 사주원의 궁합 결과는 관계에서 생기기 쉬운 결과 유의할 지점을 적은 참고 자료이며, 만남이나 이별을 판단하는 근거로 쓰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충이 있으면 나쁜 궁합인가요?

충은 부딪힘과 변화를 뜻하며 그 자체로 좋고 나쁨이 정해지지 않습니다. 자극이 필요한 관계에서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이미 불안정한 관계에서는 흔들림이 커지기도 합니다. 결과에서는 어느 쪽으로 작용하기 쉬운지를 함께 적습니다.

두 사람의 생년월일로 관계의 결과 유의할 지점을 함께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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